[돌]-배경 ♡이미지- 생명이 난 곳 굴러온돌 2010. 5. 31. 01:47 . 생명이 난 곳/코소리 수억년 아니 수십억년 전에는 우리가 사는 이곳 자손만대가 살아가야 할, 이곳에 아무것도 없었다. 화산은 미친듯이 폭팔하고 폭풍은 멈출줄 모르고 몰아쳐, 이곳은 아비규환, 아무것도 살 수 없는 곳 이었다. 넓디 넓은 호수가 생기고, 깨알보다 작은 아메바가 한층 두층, 두꺼워지고 넓어 지더니, 발도 생기고, 머리도 생기고, 심지어는 세상을 볼 수 있는 눈까지 생겨, 먹고 쌀줄도 아는 벌레로 자라나서, 수없이 많은 교미와 교미를 거쳐 커다란 동물로 진화를 하여 수십만년을 살아오면서, 이제는 말도 하고 생각도 하는 사람이 되었다. 벌레로 생겨나서 수십만년의 진화를 거쳐 인간으로 사람으로 났으면, 생명을 배려하고 사랑이 넘쳐야 하건만, 마음속에 다른이를 질시하고 목숨마저 경시하여 오만함이 극에 이르러, 작은 욕심으로 주위를 파괴하는 만행을 자행하니, 이 곳, 생명이 난 곳, 그리고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자손 만대는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