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다 떠나련다 해공 선생 뒤를 따라 장면 박사 홀로 두고 조 박사도 떠나갔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당선 길은 몇 구비냐 자유당에 꽃이 피네 민주당에 비가 오네'.
(반복2회)
해공 신익희 선생의 정치적 불운을 담아서 추모곡으로 노래가사를 바꾸어 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유정천리'는 원래 1959년 제작된 영화주제가로 처음에는 유성기 음반으로 제작 발매되었다. 이후로는 조영남의 '사월에 맺은 사랑'과 양희은의 '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일어서는 사월' 등이 4·19 테마 노래들의 명맥을 겨우 잇고 있는 정도입니다.. '4월학생혁명기념탑' 앞에 서서 다음 구절을 큰 소리로 읽어본다. '해마다 4월이 오면 접동새 울음 속에 그들의 피 묻은 혼의 하소연이 들릴 것이요, 봄을 선구하는 진달래처럼 민족의 꽃들은 사람들의 가슴마다 되살아 피어나리라'.